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종원의 골목식당/홍은동 포방터시장 (문단 편집) ==== 홍탁집 ==== 지난 화에서 백종원에게 호된 질책을 받은 홍탁집의 아들 권상훈 사장은 어머니의 주도하에 다시 닭 손질을 연습했고, 그날 저녁 아들은 많은 고민을 했다. 다음 날 홍탁집은 문을 닫았는데, 아들 권상훈 사장은 백종원에게 '한 번 더 열심히 해보겠다'는 메시지를 남겼다. 이를 본 백종원은 '방송이니까 적당히 대충하면 안 된다'고 충고하며 '방송의 효과는 잠깐이고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중요하고 어머님을 뵐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'고 말하며 어머님이 받으실 상처를 생각해보고 결심하라는 내용의 답장을 했다. 그리고 백종원이 "진짜로 준비가 되었느냐?"고 묻자 권상훈 사장은 "각성하겠습니다!! 대표님!!"으로 답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겠단 결심을 한다. 백종원은 앞으로 할 일로 '가게 영업 전에 문 열고, 영업 후 마감하고 마지막에 문 닫는 것까지 본인이 하기(어머니보다 일찍 출근, 늦게 퇴근할 것), 혼자서 매일 가게 청소하기, 주방의 설거지와 냉장고 정리를 본인이 할 것, 마지막으로 배달이나 특별한 일 없는 한 항상 가게에 있을 것', 총 4가지를 주문했다. 그 후 권상훈 사장은 제작진과 통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확인한다. 이후 권상훈 사장은 백종원이 우선적으로 지시한 4가지 사항을 충실히 실행에 옮기며 바로바로 백종원에게 보고했다. 그리고 [[감자]] 보관법에 문제를 지적하자 바로 시정하기도 했다.[* 껍질을 까놓은 감자는 물에 보관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. 개업 3년만에 알게 되었다고.] 그리고 "음식 내는 그릇에 보관하면 안 된다"는 지적을 받자 곧바로 보관용 용기로 바꿔서 감자를 담는 등, 고쳐가는 모습을 보였다. 백종원은 하루 10마리씩 닭 손질 연습을 할 것을 지시했고, 본격적으로 어머니와 권상훈 사장은 함께 닭손질 연습을 했다. 이어서 백종원의 요청에 따라 토막낸 1마리를 찍어 보내는 등, 백종원의 지시 사항을 잘 따라가며 연습을 했다. 이후에도 동영상을 보며 연습하는 등 1주일간 열심히 연습을 했다. 시간이 지나 드디어 백종원로부터 재점검을 받는 날이 밝았다. 백종원은 먼저 닭집을 들러 [[외상]]으로 구입했던 닭 60마리의 값[* 33만원이 나왔는데, 닭집에서 3만원을 깎아줘서 30만 원만 받았다. 백종원은 권상훈 사장의 닭 손질 연습을 위해 사비로 매일 10마리씩 닭을 사준 것이다.]을 치르고 홍탁집을 찾았다 먼저 닭 손질 점검부터 받는데, 지난 점검보다는 나아진 모습이다. 그러나 "몇 조각이 나왔냐"고 묻자 뒤늦게 세어보기 시작했다. 백종원은 '아무 생각 없이 했다'고 지적한다. 닭을 토막낼 때 토막 완료된 닭 1마리를 찍어 보내달란 이유도 여기 있었던 것이다. 백종원은 지적했다. >닭집에 물어보거나,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, 나에게 전화해서라도 물어볼 수 있었다. 아무 생각없이 숙제하듯이 했다. 주방에서 기계적으로 일하면 안 된다. 어머니의 30년 내공을 따라가려면 10배 더 생각하고 더 움직여야 한다. 냉장고 검사에서도 문제점이 나왔다. 처음엔 잘 넘어가나 싶었으나, 냉장고의 내용물을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. 백종원은 '냉장고 정리는 잘 쌓아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내용물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버릴 땐 버리고 재포장을 하는 것'임을 설명했다. 결국 권상훈 사장은 백종원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, 그냥 상황 자체를 기계적으로만 받아들여서 제대로 할 생각을 안 한 것이다. >내가 왜 이렇게 진짜...막...미친 듯이 이러는 줄 알아요? 돌아갈까봐[* 실제로 성수동 뚝섬골목편의 장어집과 이화여대편의 백반집이 이에 해당된다.] 그래, 원래대로! 진짜 돌아간다니까, 이러다가는... 출발했으면 끝이라도 돼야 당신이 뭘 했든, 어떤 잘못을 했던 뭐 나쁜 짓을 했든, 엄마한테 아무리 철없는 짓을 했든... 아직도 출발을 못하고 있는 거잖아, 지금... 진심으로 마음이 나가야 되는 거야! 이 밖으로 이제 내 과거로부터 탈출해서 나가야 되는 거야! 원래 오늘이 마지막 촬영인데 내가 지금 제작진한테 뭐라 그럴 거냐면, '야, 이거 촬영 안 끝내!'[* 사실 촬영한 날은 '''당초 포방터시장 편의 마지막 촬영일'''이었다. 그러나 백종원은 어떻게든 권상훈 사장을 바꾸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 상태였고, 결국 제작진에 요청해 "촬영 일정을 연장하겠다"고 말한 것이다. 이로 인해 이 편이 6주로 편성됐다.] 내가 당신을 결코 놓을 수 없어, 엄마 때문에.. >(중략) >버릴 거 버리고 다 알아야 돼 이거! 이걸... 이게 누구건데? 어머니 거야? 이게 어머니 책임이야? 이 안에, 이 비닐봉지 안에 있는 게 어머니 책임이야 이게? 당신 책임이야 이거! 이 모든 것들, 이 안에 뭐 들어있고, 어떻게 할 거고, 다! 이게... 그걸 왜 못 깨달어? 그게 돼야지 가게를 돌릴 거 아냐... 시간 없어. 어떻게든 살려내야 할 거 아냐, 이거.... 지금 뭐야 이게... 나도 눈가리고 하고 '잘했어요, 닭 한 번 쳐봐' 이러면 끝나겠지, 10마리씩 막 내가... 씨발... 내가 10마리씩 보내주고? 이거 내가 내 돈으로 냈어 30만 원, 내 돈으로 30만 원... 내가 돈이 남아도는 사람처럼 보이지? 내가 미쳤다고 씨발 이 짓거리 할 것 같아? 이건 제작비도 아니야, 닭 보내준 거 내 돈이야! (권상훈 사장 : 감사합니다) 감사하다는 소리 들으려고 하는 게 아니야. 믿을 거 하나 없고 과거가 어떤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투자한 사람이야, 어머니도 그렇고... 이렇게 믿음을 주는 몇 명 안 되는 사람이 있는데 포기할 거야? >(중략) >이게 프로그램이지만 우리는 진짜로 해야 되는 거야, 이거... 백종원은 이러한 권상훈 사장의 태도에 실망해 "어머니 생각하면 남일 같지 않다"고 했다. 곧이어 "깨달음이 부족하다"며 호되게 질책했고, 결국 권상훈 사장은 눈물을 훔쳤다. 그리고 이 장면에서 촬영 일정까지 연장해서라도 어떻게든 권상훈 씨를 바꾸게 만들겠다는 백종원의 굳은 의지를 볼 수 있었다. 결국 백종원은 "냉장고는 실수라고 치고 일단 넘어가 주겠다"며,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한다. "진짜 주인이 되려면 냉장고 속 내용이나 그릇 수 등 모든 것을 꿰뚫어 봐야 하고, 모든 일에 진심이 있어야 한다"고 충고했다. 이후 닭볶음탕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, 그래도 닭볶음탕 레시피를 잘 이야기하며 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. 마지막 점검으로 손님을 3~4팀을 불러 어머니 없이 아들 혼자 장사해보기로 한다. 어머니는 상황실로 이동했으며 [[조보아]]가 서빙으로 투입되어 미션을 진행했다. 2부에서는 [[조보아]]가 서빙으로 투입되어 어머니 없이 저녁 장사를 하는 미션을 다뤘다. 어머니는 아들이 첫 방송이 나가고 나서 친구들에게 질타와 응원을 받았다고한다. 조보아도 장사 시작 전 아들 권상훈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장사를 시작했다. 오후 5시에 장사를 시작했는데 어머니의 닭볶음탕 조리법대로 조리를 진행했다. 이 집은 닭을 한번 데치고 헹군 뒤 다시 가열 단계로 들어가는 조리 방식을 쓰는데, 이러면 잡내와 기름기가 빠진다고 한다. 어머니는 처음엔 아들이 이 과정을 빼자고 해서 싸웠는데, 아들이 두 조리 방식을 각각 먹어본 후 번거롭더라도 어머니 방식이 더 맛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. 그런데 거의 두 테이블이 동시에 들어왔는데, 동시에 2개를 만들 수 없어서(아마 연습도 이렇게는 안 해본 듯) 시간이 늘어졌다. 여기에 미리 만들어 둔 걸 쓰는 게 아닌 양념장을 새로 만드는 실수도 했다. 첫 테이블의 닭볶음탕이 나올 때까지 걸린 시간은 24분이었다. 한 손님은 닭에 양념이 배지 않았음을 지적하기도 했다. 게다가 조금 뒤 들어온 3번째 테이블의 닭볶음탕은 이제야 닭 손질을 시작했다. 회전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셈. 2번째 테이블은 35분이 소요되었다. 하나 만드는 데 23분 정도임을 감안해도, 3개의 테이블을 커버하는 데만 거의 1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. 여기에 손까지 데는 부상도 당했다. 3번째 테이블은 50분 만에 닭볶음탕을 서빙했다. 심지어 양념의 양 조절 실패에 "먹고 남은 닭볶음탕을 다시 끓여먹는 것 같다"는 평도 들었다. 미션이 끝나고 권상훈 사장은 조보아와 이야기를 나눴다. 권상훈 사장은 "지금 이 길이 맞는 건지,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이걸 해야 하는 건지, 혼란스럽다"고 심경을 털어놓았다. 상황실에서 본 백종원은 "그동안의 연습 덕에 몸에 밴 걸 보아 할 수 있다"고 밝혔다. 조보아는 권상훈 사장을 격려하고 가게를 나섰다. 이후 백종원이 가게를 찾아왔는데, 손을 데인 것 때문에 연고를 사갖고 왔다. 백종원은 "8만 2천 원[* 2만 5천 원 닭볶음탕 3개에 공기밥 7공기 포함] 장사도 버거워 보였다"고 말하며, 자신의 장사 초기 시절을 이야기하며 "이래도 할 수 있냐"고 질문했다. 이것을 들은 권상훈 사장은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. 백종원은 "어머니의 일이 아닌, 본인이 해야 할 일"이라고 하며 "해볼 생각이 있냐"는 질문을 재차 던졌다. 권상훈 사장은 잠시 후 "해보겠다"고 답했다. 백종원은 "닭볶음탕 미션을 준 의의는 장사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함이었다. 본인에게 닭볶음탕은 아직 어려우며, 근면함과 부지런함을 가질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겠다"고 이야기하며 거기에 남는 시간에 어머니의 닭볶음탕을 습득하도록 주문하고 가게를 나섰다. 백종원이 가게를 나선 뒤, 권상훈 사장은 말없이 주방에서 울고 있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